하루가 멀다 하고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새벽에 혼자 길 가던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을 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한 여성 뒤를 거구의 남성이 뒤쫓아 들어옵니다.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남자는 2층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놀란 여성이 황급히 내리자 함께 내린 이 남성은 대담하게도 아파트 복도에서 이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납니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는 21살 이 모 상병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20대 여성 4명에게 접근해 성폭행하거나 추행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이 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려 여성들의 뒤를 몰래 쫓아갔습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큰 덩치에 여성들은 제대로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무순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 5팀
- "키가 190cm가 넘습니다. 그 큰 키를 이용해서 여성을 뒤에서 목을 졸라 끌고 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헌병대에 넘겨진 이 씨는 군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