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충남 청양에선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바이오에너지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7살 박 모 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9일) 6시 50분쯤 서울 창천동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 기름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구의동 아차산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1천㎡가 타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등산객들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충남 청양군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에서 공주 방향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기사 47살 송 모 씨가 숨졌고, 승객 34살 장 모 씨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