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은 오랜만에 포근한 휴일을 맞아 등산과 마라톤 같은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4월 중순이 다 돼서야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정성스레 제사음식을 마련하고 암벽등반 장비도 정리해 놓습니다.
산신령께 절을 올리면서 올 한해도 안전하게 산을 탈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인터뷰 : 김정헌 / 고양시 백석동
- "산행을 하는 데 있어서 안전하게 하게끔 신령님한테 부탁드리는 거예요."
초등학교 4학년 꼬마아이도 암벽등반에 동참했습니다.
어른들도 힘겨워하는 코스를 고사리 손으로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 인터뷰 : 이도현 / 서울시 도봉동
-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가족하고 암벽 타러 왔는데 어려운 코스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등산과 마라톤 같은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겼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1만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출발선에 줄지어 서 있는 건각들.
((현장음))
"출발!"
출발 소리와 함께 힘차게 발을 내딛는 이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당분간은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 화요일 낮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