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민물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태공과 가족들은 봄을 만끽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충남 예당저수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강태공들이 연신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강바람이 매섭지만 짜릿한 손맛을 기다리는 마음은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양재창 / 충남 아산시
- "봄날에 대회장에 나와서 붕어 손맛을 보고 하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처음 낚싯대를 드리운 아들도 아버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봅니다.
▶ 인터뷰 : 신윤수 / 경기 성남시
- "(아버지가 물고기) 낚을 때 늠름해 보이고 멋있었어요."
천여 명의 강태공들이 솜씨를 겨룬 4시간.
우승은 29cm의 토종 붕어를 낚은 강태공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최흥규 / 예당내수면어업계장
- "몸으로 느끼고 인심 좋고 물 좋고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예산이구나 이런 이미지를 갖고 가셨으면…."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물속에 찾아온 봄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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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