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마트형 전통시장'이 문을 열고 대형마트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미래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94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 군산의 공설시장.
넓은 주차장과 무빙워크, 문화센터까지, 대형마트로 착각할 만큼 달라진 전국 최초의 마트형 시장입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장보기로 시민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은자 / 군산시 삼학동
- "주차장이 넓어서 좋고요. 깨끗하고 여러 가지 품목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여기만 올 것 같아요."
첨단 시설을 갖췄어도 흥정을 하고 덤을 주는 시장의 정겨운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김숙자 / 군산 공설시장 상인
-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좋고 정이 넘치고 정말 사람 사는 곳 같거든요."
이같은 마트형 시장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구 / 군산시 지역경제과장
-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려고 많이 오고 있습니다. 보완해 나가면서 성공적인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첨단 마트형 시장이 재래시장과 골목 상권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