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가계부채가 20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35세 미만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신용회복위원회.
창구마다 가계부채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몰려듭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카드빚이 좀 있었고 기타 은행권 사기가 있어서 빚을 쓰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이혼 때문도 있고…"
지난해 서울시의 가계부채 규모는 전국 가계부채의 3분의 1가량인 204조 5백억 원.
1년 전보다 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시는 뒤늦게 '가계부채 위기관리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60억 원을 청년층의 신용회복에 지원합니다.
먼저 35세 미만 청년은 500만 원 이하의 빚을 갚아주고 취업 이후 상환하도록 했습니다.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청년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 인터뷰 : 김상범 / 서울시 행정1부시장
- "청년층이 카드빚을 통해서 젊을 때부터 신불자가 돼서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는 그런 일은 저희가 도와줘야겠다. 그런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또 서민들에게 임대주택 물량의 2%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 기자
-"이와 함께 5월까지 25개 자치구에 가계부채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처방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