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전 10시 51분쯤 보령화력발전소에서 5호기 보일러 내부를 수리하던 건설근로자 13명이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가 무너지면서 27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보령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박모씨와 김모씨 등 4명은 중상입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 80명과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2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보령화력과 경찰, 소방당국은 붕괴된 가설물을 치우고 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습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입니다.
보령화력 측은 보일러 내의 공사용 가설물만 무너져 발전설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며 앞으로 전력생산에도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