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옥을 직접 설계하고 짓는 한옥 건축가 양성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무를 다듬고 자르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대목장을 꿈꾸는 한옥 건축 교육생들로, 은퇴한 회사원부터 농민, 대학생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선주혁 / 한옥 건축 교육생
- "서울에서 살다가 귀촌을 했는데 마침 한옥 건축 기회가 생겨 이것을 배워서 제 꿈인 한옥을 멋지게 지어 살아볼 생각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한옥 설계 강의가 한창인 교실에서는 교육생들이 말 한마디를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웁니다.
예전과 달리 한옥 건축에서도 컴퓨터 프로그램은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한옥 건축 교육생
- "대학에서 주거환경을 전공하고 있는데 내부는 현대인들의 주거 환경에 맞추되 외형은 전통 한옥을 가미시킨 새로운 한옥을 개발하고자 교육에 임하게 됐습니다."
한옥의 성능이 편리하게 개선되면서 수요가 늘자 건축가 양성기관에도 교육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해경 / 전북대 건축학과 교수
- "우리나라에서 한옥 건축 교육을 하는 곳이 사설기관을 포함해 약 100여 곳이 됩니다. 전북대에서 실시하는 한옥 건축은 국가에서 유일하게 실시하는 기관으로…."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최근에는 전라남·북도 등 자치단체마다 한옥 보급에 앞장서고 있어 한옥에 대한 인기는 앞으로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