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말그대로 시민의 발이나 다름없는데요,
그런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있어선 안되겠죠.
그런데 얼마전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분당선 담배녀'가 나온데 이어, 제2의 담배녀가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담배녀를 폭행하는 '담배녀 응징' 동영상도 인터넷을 들끓게 했습니다.
'지하철 담배녀'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분당선 담배녀'.
분당선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급기야 이를 말리는 남성과 다투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분당선 담배녀'로 신상이 털린 37살 신 모 씨는 이후 두 차례나 더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됐고, 경찰은 즉결심판을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금연구역에서 흡연하게 되면 범칙금 3만 원을 부과하게 되지만 상습으로 한다는 것이 확인이 돼서…."
이후 8호선 지하철에서 빨간 바지를 입고 흡연하는 '제2의 담배녀' 사진이 인터넷에서 떠도는가 하면.
「"꺼지라고 돼지 XX야. 전세 냈어 내가."
"이게 무슨 사람이 사는 것이야. 어떻게 이러냐."」
담배를 피우던 여성이 다른 승객에게 심하게 제지를 당하는 '담배녀 응징' 동영상까지 유포돼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속이 후련하다",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이은 지하철 담배녀 등장에, 이를 응징하는 동영상까지. 또다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 찬반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