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의 전·현직 당직자들이 공모해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의 돈을 챙기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자신들이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연줄이 있다며 지인들의 청탁을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전·현직 당직자들이 억대 돈을 챙기다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는 사기 등의 혐의로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간부 65살 서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10년 지인 A 씨를 만나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로비 명목으로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지역을 보금자리주택 부지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명분이었습니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해 3억 원을 챙긴 혐의로 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행
이들은 자신이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과 법무팀장이라고 속이고 서 씨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전에도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사칭해 1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