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첨단 식물공장을 준공했습니다.
태양광과 지열로 시간당 최대 70㎾의 전력을 생산하고, 전자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리 온실에서 상추 등 각종 식물이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빛을 발산하는 LED와 형광등은 태양광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공급받고, 냉난방 시설은 땅속의 열을 받아 운영됩니다.
또, 조명과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식물공장의 특징은 모든 시스템의 자동화입니다.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이렇게 물안개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반대로 온도가 떨어지면 식물재배기가 한곳으로 이동해 부분 난방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이상우 /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이동식 베드(재배기)를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베드(재배기)를 한곳에 모아서 국부적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번에 준공한 첨단 스마트 식물공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감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선 농가에서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높은 초기 투자비가 단점입니다.
▶ 인터뷰 : 임재욱 /
- "초기에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조해준다면 식물공장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도는 식물공장의 장단점을 보완해 농업을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