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2주기를 앞두고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가 점차 잊혀지고 있어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역의 한 대학에서 마련한 천안함 2주기 추모행사.
희생 장병 46명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 앞에 국화를 바치며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립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한남대 총학생회장
- "2년 전에 느꼈던 그 사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우리 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국립 대전현충원에는 추모 작품이 기증됐습니다.
서해 바닷속에 영원히 잠든 천안함 46 용사의 영혼을 두 동강 난 천안함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장용수 / 조각가
- "천안함 용사의 숭고한 영혼을 더욱 국민의 마음속에 기리고자 이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천안함 2주기를 앞두고 다양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묘역을 찾은 유족들은 천안함 사태가 잊혀 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청자 / 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 "국민에게서 이제 잊혀 지지 않을까 그게 아쉽죠. 천안함은 누구도 잊혀 져서는 안 돼요."
또, 유족들은 천안함 사태가 교과서에 실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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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