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집 들어가기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앞으로는 맞벌이 부부나 다자녀 가구 등 실수요 계층에 우선적으로 입소 권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3세 미만 아동에게 보육료가 지원된 것은 지난 1일.
당연히 어린이집을 보내려는 부모들이 급증했고, 이는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정부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를 법으로 정했습니다.
맞벌이 가정, 영유아 2명 이상인 다자녀가구, 저소득층 등 보육서비스가 꼭 필요한 계층에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 만 0~2세의 부모는 가정양육과 시설보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 0~2세는 교육을 위해 어린이집에 보내기보다는 부모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서입니다.
특히 정부는 전업주부나 프리랜서 등이 갑자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 때를 대비해 일시보육센터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우수 민간어린이집을 선정해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오는 2016년까지 전체 보육아동의 30%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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