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잠한가 싶더니 또 학교 폭력입니다.
대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3학년 여학생이 여교사를 수십 차례 폭행했습니다.
떠드는 자신을 불러내 훈계를 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어제(21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시 서구의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영어 수업 중 여교사 A씨가 떠드는 B양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여교사 A씨가 B양을 불러내 칠판지우개로 머리를 몇 대 때리자 이에 격분한 B양이 여교사의 뺨을 수십 차례 때렸습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자 B양은 발로 여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교사는 현재 폭행과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
-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에 선생님을 폭행한 사건이 접수돼서…."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 측은 대구시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장학사들은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오늘(22일) 중 여교사와 학생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