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트럭에서 불…밤사이 사건·사고

【 앵커멘트 】
달리는 트럭에서 불이 나는가 하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들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은 발길을 떼지 못하고 걱정스러운 눈길로 지켜봅니다.

구조대원들이 쓰러진 이들을 신속히 구급차에 옮깁니다.

어제(21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괴정동의 한 의류 상가 앞에서 44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SM5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1살 이 모 씨가 발목을 다치는 등 모두 6명이 부상했습니다.

앞서 오후 1시 50분쯤에는 광주 무등산 길 도로에서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정 모 씨가 얼굴과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반쯤 서울 구로동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트럭 뒤에 싣고 가던 종이 상자에 불이나 소방서 추산 1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도로가 40분간 정체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대치동 상가 내 식당에서도 불이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방도구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약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요리를 하다가 부주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