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이 어제(20일)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데 이어 오늘(21일) 오후 2시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장 전 주무관은 앞서 증거인멸 윗선으로 청와대를 지목했고 이후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모두 8,500만 원이 건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이 제출한 녹취파일과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꼼꼼히 살피고 있으며 장 전 주무관 측의 미공개 녹취파일에 담긴 내용이 무엇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장 전 주무관과
검찰은 장 전 주무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료를 삭제하고 장 전 주무관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인정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