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인 아리수에 대한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가 5천억 원을 들여 아리수를 만들었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여전한데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시가 옥내 급수환경 개선과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골자로 아리수 음용률 높이기를 본격화했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아리수가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수질을 인정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수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끝에 세계적인 검사 기관으로부터 수질을 인정받았고, 지난 일본 대지진 때는 아리수를 지원하기도 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시민들이 여전히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낡은 수도관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수돗물 불신의 주 원인인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녹물이 나오는데도 공사비 부담으로 급수관 교체를 못하고 있는 소규모 주택 8만 가구에 대해 529억 원을 지원해 2014년까지 전량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랫동안 방치돼 수질을 악화시켰던 가정용 옥상 물탱크도 시가 비용을 부담해 철거하고 직결급수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2천여 명의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운영해 시민들의 아리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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