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대구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또, 부산과 충남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릅니다.
오늘(21일) 새벽 2시쯤 대구 두산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가게 안에 있던 노래방 기계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업주가 장사가 잘 안 돼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반쯤엔 부산 동삼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가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주민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저녁 6시 반쯤에는 충남 논산시 지경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집 안에 있던 80살 이 모 씨가 신속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저녁 6시쯤에는 충남 당진군 양유리의 한 농가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