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요즘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온실 안에서 목이버섯을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람의 귀를 닮았다 해서 붙어진 목이버섯은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재배 방법도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비 부담이 적고, 다른 작목보다 소득이 월등히 높습니다.
▶ 인터뷰 : 박경원 / 목이버섯 재배 농민
- "목이버섯은 일반 버섯을 재배하는 고가의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비닐하우스를 통해서 얼마든지 재배할 수 있는데 햇빛과 공기, 물만 있으면 재배가 잘 되는 편입니다."
버섯 균 배양을 통한 시설 재배법이 개발되면서 가능해진 겁니다.
이 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작년부터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진 / 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목이버섯은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건조 상태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이버섯 재배법이 확립돼서 저희가 생버섯으로 생산하고 있죠."
목이버섯은 장 활동을 촉진하고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음료와 국수 등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공식품 개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적은 비용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목이버섯이 FTA 위기를 넘는 농촌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