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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0대 남성이 선로 위를 걷다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역과 용산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선로에 열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젯밤(18일)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72살 김 모 씨가 선로 위를 걷다 열차에 치였습니다.
▶ 인터뷰(☎) : 구조대원
- "전체가 다 돼 있는 게 아니고. 초입 부분 있죠. (스크린도어가) 없는 부분. 그쪽을 통해서 내려간 것 같아요. 이분이…."
머리를 다친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 사고로 신도림 방면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기관사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철도 고객센터에 전화해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한 30살 김 모 씨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전에도 용산역을 폭파하겠다고 전화를 거는 등 지난 2002년부터 11차례에 걸쳐 열차와 항공기 폭파 협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우면동의 한 화훼 비닐하우스에 불이나 직원 2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탱크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럭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19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서부간선도로에서 트럭이 청소차량을 들이받아 트럭운전자 34살 서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