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기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업무를 방해한 택시 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로 전·현직 조직회장 55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 2003년 조직을 결성한 이들은 다른 택시기사들에게 욕설 또는 골프채 등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새치기를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특정 관광지에 승객을 안내해 주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등 지난 1년 동안 모두 5천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