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는 불이나 가게 내부를 전부 태웠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형 승용차의 앞뒤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자는 목에 보호대를 하고 구조대에 의해 겨우겨우 차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 나들목 근처에서 주행 중이던 SM5 승용차가 앞차와 부딪치며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추돌사고 목격자
- "본인이 차에 받히면서 튕겨 나왔는데 맞았어요."
이 사고로 SM5 탑승자 35살 정 모 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구로구 천왕동 7호선 천왕역 부근에서도 승용차와 승합차, 소형트럭이 3중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순아강변길에서 화물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2명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구로구 오류1동의 한 옷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17대와 소방대원 50여 명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과 의류 등 가게 내부를 전부 태우며 소방서 추산 33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구로소방서 소방관
- "진압 때 이 불이 확 넘어오더라고요."
경찰은 옷가게 소파 위에 올려둔 전기방석에서 합선으로 불이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