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가 온 어제(17일) 새벽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승합차와 탱크로리가 정면충돌해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옆 가로수 껍질이 뜯겨 나갔습니다.
곳곳에 유리파편이 즐비합니다.
어제 새벽 3시쯤 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에서 택시가 가로수에 부딪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택시는 가로수를 들이받고 10미터 정도 이동하고 나서 인도 옆에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29살 최 모 씨 등 승객 2명이 숨지고 운전자 47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수와 충돌한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빗길에 미끄러져서 사고 난 겁니다."
부산에서도 새벽 빗길에 승용차와 승합차 8대가 연속 추돌해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광역시 신천대로에선 견인차와 택시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 58살 정 모 씨와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오전 8시 20분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2살 송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좌회전 금지구간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