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면 백두대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이 문을 엽니다.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백두산호랑이의 종 복원에도 나선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2014년 하반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이 개장합니다.
2천515억 원이 투입되는 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 부소산에서 김천 상도봉까지 315km에 이릅니다.
수목원에는 기후변화지표식물원과 산림종자 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동 등이 들어섭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약한 한대·고산 식물의 보존·증식을 연구하고, 백두대간 산림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합니다.
▶ 인터뷰 : 이돈구 / 산림청장
- "사라져가는 식물, 동물, 곤충 다 있는데 물론 수목원이기 때문에 식물을 주로 하겠지만 그런 것을 만들어서 아주 연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산림종자 영구저장시설도 만들고요…"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 상태에 방사해 종 복원에도 나서는데,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조용기 / 경상북도 산림비즈니스과장
- "연 관광객이 지금 추세로 170만 명 정도 보리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경상북도와 봉화군에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큰 도움이…"
수목원은 또 세계 각국으로부터 산림종자를 기탁받아 종자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