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요즘 묘목시장에는 활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수 묘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날씨가 풀리면서 나무시장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가장 인기있는 수종은 감나무와 매실나무 등 유실수로, 내놓기가 바쁘게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채점순 / 전주시 인후동
- "집에 터가 있어서 봄이 되니까 나무가 심고 싶네요. 그래서 구기자와 오미자를 샀어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1그루에 3천 원 하던 감나무는 4천 원에 육박하고 있고, 복숭아와 사과, 배나무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팝나무와 벚나무 등 인기 조경수도 작년보다 2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명규 / 산림조합 전북지회 주임
- "작년 여름 잦은 비로 묘목 성장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조경수나 유실수 가격이 강세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자 주 소비층인 과수 농민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기재 / 과수 농민
- "겨울에 추워서 나무도 얼어 죽고 그래서 봄에 보충하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본격적인 식목철로 접어들면서 인기 품종을 중심으로 한 묘목 가격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