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새벽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기도의 한 저수지에서는 교통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가게 전체를 삼킬 듯 맹렬히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길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시쯤 서울 구로동 구로시장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열 / 화재 목격자
- "(불이)금방 확 올라타더라고. 불이 확 올라갔지요. 그래서 내가 옆집 사람들 다 깨웠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처럼 길이 미로처럼 복잡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불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에 있는 90개의 가게 중 60개 이상이 모두 불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잠수 대원들이 배에 올라타 수색할 준비를 합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대원들이 한 남성을 힘겹게 끌어올립니다.
어제(14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저수지에 63살 윤 모 씨가 몰던 차가 빠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지나서 윤 씨를 발견했지만, 윤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바퀴 자국이 길게 난 것을 토대로 가파른 커브길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