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방이동의 한 주택에서 동거녀 31살 강 모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동거 문제로 강 씨와 다투다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살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전형적인 자살로 추정됐지만, 강 씨 시신에서 특이점을 발견해 DNA를 채취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동요를 일으킨 최 씨가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성훈 / sungh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