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룸살롱 황제' 면회…수사 확대

세금 42억 원을 포탈한 혐의로 복역 중인 '강남 룸살롱 황제' 40살 이 모 씨가 뇌물 리스트로 경찰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 간부가 이 씨를
면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강남경찰서 소속 52살 A 경위가 옥중에 있는 이 씨를 면회했던 사실을 확인해 어제 조사를 벌였다"며 "금전 거래 등 유착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경위의 비위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이 씨가갖고 있다는 수십 명의 전 현직 경찰관 뇌물 리스트가 존재하는지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