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나꼼수' 진행자 김용민 씨가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김용민 씨가 그동안 경찰의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검찰에는 출석했다고요?
【 기자 】
네, 나경원 전 의원 측으로부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김 씨가 그동안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검찰에 사건이 송치된 이후 조사를 받겠다고 해 오늘 오전 10시, 김 씨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꼼수'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방송을 통해서 "중구청에서 호남출신 인사들이 대규모 전출됐다"며 이 과정에 나 전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나 전 의원 측은 김 씨를 포함해 '나꼼수' 진행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 나 전 의원 측은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를 감사 대상에서 빼줄 것을 청탁했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를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현재 '나꼼수' 측도 나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서울 노원갑에 김용민 씨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