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막말녀 시리즈가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택시 안입니다.
한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찍혔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으로 가는 한 택시 안.
한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반말로 내비게이션을 켜고 운전하라고 요구합니다.
((현장음))
"쳐서 내비 찍고, 처 가면 되는 거 아냐? 안 그래? X신 아냐, 이거?"
이어서 본격적으로 욕설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 X발 진짜 모르네."
부르는데 대답하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에게 막말과 욕설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아, X발 4번 얘기하네, X신이야? 5번 얘기하네? X신이야? X신이냐고, 7번 얘기하네. X신이야? (깡패야?) 8번째 얘기하네. X신이야? (깡패냐고?)"
택시기사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도 나옵니다.
((현장음))
"X발, 아무 거나 할 거 없으면, 처 할 거 없으면 X발, 택시기사나 하지!"
결국, 택시기사가 부모도 없느냐고 따집니다.
((현장음))
"(아가씨! 집에 부모 있어, 없어?) 아이, 없어요."
참다못한 택시기사가 경고해도 이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아가씨, 오늘 나하고 한번 해볼까?) 그래, 한번 해봐요. (어?) 해봐요."
마침내 택시기사가 택시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여성은 계속 반말과 욕설을 하면서 버티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택시 막말녀'란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이 여성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고, '택시 진상녀' 등 추가 영상도 나왔습니다.
영상의 전후 사정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일명 '막말녀 시리즈'는 오늘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