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피의자 신분 조사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의 국회 재산도피·증여세 탈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11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7년 하이마트와 유진그룹 간 인수·합병 당시 유진그룹이 인수업체로 선정되도록 힘써 준 대가로 선 회장과 뒷돈을 거래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선 회장이 2005년 홍콩계 사모펀드 AEP에 하이마트 지분 13.97%를 전량 매각하고 AEP가 2년 뒤 이를 유진그룹에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맺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 회장과 자녀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