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동물원에서 쇼를 하는 남방큰돌고래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동물원을 직접 찾아 돌고래 쇼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네, 서울동물원에 나와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돌고래 쇼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밝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자연 방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돌고래 쇼도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동물원 돌고래 쇼에 동원되고 있는 돌고래 일부는 어민들이 불법 포획한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제주지역의 한 관광업체가 사들인 뒤 동물원에 되판 것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당장 돌고래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하지만, 동물원 측은 동물원에 적응한 돌고래들이 야생에 방사됐을 경우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자연 방사 입장을 밝힌 가운데, 모레(14일) 제주에서 열리는 재판결과에 따라 돌고래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물원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