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교에 진학할 때는 수능 시험이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두 가지로 출제됩니다.
대학별로 어떤 시험을 보면 되는지, 대학들이 전형안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학년도 수능 시험은 영역별 명칭이 달라지고, 어려운 시험과 쉬운 시험 두 가지로 출제됩니다.
국어, 수학, 영어 시험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입니다.
학생들은 어떤 유형의 시험을 볼지 미리 결정해야 하는데 35개 대학이 영역별 반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는 B, 수학은 A, 영어는 B 유형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는 A, 수학은 B, 영어는 B 유형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이 많고,
예체능 계열의 경우 세 영역 모두 A 유형으로 시험을 봐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일부 대학들은 캠퍼스별로, 전공별로 반영하는 시험 유형이 다른 만큼 학생들은 반드시 희망 대학·학과의 전형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전형안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은 올해 11월 말까지 유형별 반영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은 고2 학생들의 수능 시험 적응을 위해 5월 17일에 예비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신청은 이번 달 19일부터 23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