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열기가 뜨거워도 정작 우리 동네에는 누가 후보로 나왔는지, 어떻게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건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TV의 '우리동네 선거방송'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권자들은 우리 동네 일꾼을 뽑기 위해 더 많고,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길 원합니다.
하지만 전국 방송에선 전략지역이 아니면 정책은커녕 후보가 누구인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TV가 '우리동네 선거방송'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국 94개 케이블TV 1천500 명 방송인력이 참여합니다.
(현장음)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이 아닌 시민들이 제기한 지역 의제를 주도적으로 보도하고"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케이블TV마다 후보자 소개 프로그램이나 방송 연설, 선거구별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중계도 500회 이상 진행합니다.
투표가 이뤄지는 4월 11일에는 해당 지역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집중 전달합니다.
▶ 인터뷰 : 양휘부 / 한국케이블TV협회장
- "우리 동네에서 우리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이 케이블TV인데, 국회의원 선거처럼 선거구별로 나뉘어 있는 선거에서는 케이블 방송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합니다."
케이블 업계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자문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