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침체 상태지만, 지방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경남 양산과 충남 세종시 등 지방의 아파트 분양이 훈풍을 맞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84제곱미터 A 타입과 B 타입이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8천 세대를 분양하는 경남 양산 신도시의 분양 열깁니다.
도 단위 확대 제도의 첫 번째 적용 단지가 있다는 점도 분양 열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ㅂ 건설 주택사업팀장
- "2월 27일부터 도 단위 광역청약이 확정됨으로써 부산, 울산, 김해 등 경남권의 주민이 양산 신도시에 청약이 가능해졌습니다. "
무엇보다 건설사의 분양 경쟁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었고, 구매자의 입맛을 당깁니다.
▶ 인터뷰 : 신미애 / 경남 양산시 물금읍
- "영어마을 때문에 주민이 많은 호감을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충남 세종시도 지난해 민간 분양 100% 계약 달성에 이어 올 상반기 역시 분양 훈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년 뒤에 분양 전환이 가능한 민간 임대아파트와 전용면적 59㎡ 아래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정승관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광역시지부장
- "정부부처 이전 또 대전보다도 분양가가 낮은 이유 이런 것들은 일반 수요자들한테 상당히 매력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청약열기는 높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방의 주택 공급 부족과 전세값의 고공행진, 분양가거품 제거의 3박자로 빚어진 지방 분양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진은석,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