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노면이 미끄러워진 탓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이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5일)밤 11시쯤 강원도 천곡동에서 26살 김 모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후 3시 40분쯤엔 부산에서 빗길에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8살 이 모 씨와 23살 정 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창문 사이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동삼동의 한 대학 실험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자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폐수 처리 연구를 위해 켜 놓은 온풍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안이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이문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71살 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집기류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