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이 남편을 둔기로 내치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한 원룸에선 불이나 입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태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55살 백 모 씨는 금전 문제로 남편과 다투다 둔기로 남편을 내리쳐 숨지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이유가)금전관계라고…그런 부분이에요. (부인이 신고한 거에요?) 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백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시커멓게 타버린 창틀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거센 물줄기로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4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전농동의 한 원룸 5층에서 불이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실려 갔고 20여 명의 입주민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이수화학삼거리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5살 권 모 씨와 동승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45살 권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