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는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동승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밤 사건·사고 소식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차 방수포가 세찬 물줄기를 내뿜었지만, 불길은 2시간 만에 겨우 사그라들었습니다.
어제(2일) 저녁 6시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씨가 피어오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어젯밤(2일) 7시 반쯤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집주인 86살 황 모 씨가 숨졌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불은 집 전체를 집어삼켰고, 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황 씨의 부인은 남편이 같이 몸을 피한 뒤,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가 목숨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어젯밤(2일) 7시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4.5톤 화물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동승자 51살 김 모 씨가 사망했습니다.
소방관들의 구조로 운전자 46살 김 모 씨는 구출돼 인근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길에서 사고가 난 정황을 고려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