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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일본 정복…키워드는 '선구안'

기사입력 2012-03-02 18:34 l 최종수정 2012-03-03 00:33

【 앵커멘트 】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최고 타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일본 무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대호의 10차례 연습경기 성적은 19타수 13안타, 타율 6할8푼 4리입니다.

낯선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많은 안타를 칠 수 있는 건 유인구에 속지 않는 뛰어난 선구안 때문.

타석의 절반을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면서 삼진은 하나도 안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오치아이 / 삼성 코치
- "(이대호는) 굉장히 선구안이 좋아서 나쁜 공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겁니다."

아직 홈런이 없지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 투수들의 공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일부러 큰 스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오릭스 내야수
- "140km라는 공을 내 눈에 익혔다는 게 중요하니까. 공을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특히 장타 위주의 이승엽이나 김태균과 달리 이대호는 정교함을 바탕으로 일본 무대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뛰어난 타자이기 때문에 역대 일본에 진출한 타자 중 최고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구안으로 스프링 캠프를 접수한 이대호. 일본 무대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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