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공휴일을 맞은 시민들의 표정을 김순철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 핀 꽃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은 자기 손만한 선인장을 보고 신기한 듯 쳐다 봅니다.
'이거는 미니 선인장인데, 물을 있잖아 별로 안 줘도 돼. 그래도 잘 살 수 있어'
연인들도 가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꽃향기를 맡아봅니다.
▶ 인터뷰 : 박정우 / 경기도 안양시
- "봄도 오고 날씨도 예전보다 더 따뜻해져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꽃도 보고 데이트도 하려고…. "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따뜻해진 봄을 맞은 시민들은 가까운 꽃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꼬마 아이가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공휴일을 맞아 경복궁에도 가족단위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박참복 / 대전 유성구
- "3.1절을 맞이해서 경복궁에 나들이를 왔고, 여기가 역사적인 곳이어서 뜻 깊게 돌아보면서…."
서울의 한 서점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바닥에 앉아 책을 보는 아이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는 책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우예빈 / 경기도 일산시
- "이번에 학교 들어가는데 공부 잘하고 싶어서 서점에서 문제집 보고 있었어요."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