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용했던 서울 강남의 안전가옥이 통일교육 공간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논현동 황 전 비서 안가는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에 대지면적 463.4㎡인 시가 30억 원 저택으로, 지난해 말 국정원에서 통일부로 관리권이 이관됐습니다.
통일부는 안가를 통일교육을 비롯한 통일부 정책홍보와 방북 관련 민원 처리, 각종 회의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전 비서 안가는 2010년 10월 황 전 비서 사망 당시 언론 보도 과정에서 위치와 건물구조 등이 고스란히 노출돼 '안전가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