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같은 반 학생들의 괴롭힘으로 중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대구에서 학생들의 자살이나 자살 기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사이 자살한 학생은 4명, 자살을 기도한 학생은 3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적이나 가정환경 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빈번한 자살 사례는 모방 자살을 일컫는 '베르테르 효과' 때문일 수 있다"며 자살 기도 확산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