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학교에선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도심 곳곳의 체험장은 방학을 마치기 아쉬운 아이와 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주말 풍경, 선한빛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선생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아이와 부모들이 집중합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가 직접 농촌학교 선생님이 돼봅니다.
한발 한발 보리를 밟는 아이들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양은미 / 경기도 광명시
-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런 체험을 방학 끝나기 전에 한번 시켜주고 같이 해보고 싶어서 나왔어요."
▶ 인터뷰 : 신은경 / 농촌체험학교 강사
- "요즘 아이들은 농사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도심에서 작은 텃밭에서 그런 걸 한 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습니다."
"이거 뭐라고 그랬지 엄마가?"
"발뼈. 발뼈. 발뼈."
쭉 갈라진 근육, 생생한 뼈마디.
우리 몸속의 모습이 신기한 듯 아이는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황유림 / 서울 방화3동
- "이런 뼈들이 저희 몸을 이루고 있다는 것 자체가 또 신기하고 그래서 저희 몸이 더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서울 낮 최고기온이 4.4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도심 곳곳은 방학 끝자락을 보내러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화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sunlight@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