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공공자전거 운행이 재개됐는데, 싼 가격에 출퇴근길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박선규 씨.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항상 공공자전거를 이용합니다.
걷기도 차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공공자전거 회원
- "아침에 늦었을 때나 먼 거리를 빨리 오고 싶을 때 자전거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운동도 겸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공공자전거는 서울 상암동과 여의도 일대 43개 보관소에서 44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공자전거가 얼마나 편리한지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대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공공자전거는 비회원이어도 핸드폰을 이용한 간단한 인증 절차와 카드 결제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 1,000원으로 24시간 동안 탈 수 있어, 출퇴근뿐 아니라 한강변 데이트용으로도 인기입니다.
이용자도 부쩍 늘어 지금은 월 21만 명, 정기 회원도 8천500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한현숙 /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 "20대와 30대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고 아침 오전 9시부터 저녁에는 17시를 중심으로 출퇴근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범 운영이 상암과 여의도에 한정돼 있고,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