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을 납치한 테러범들이 단 5분 만에 육군 특전사에 제압됐습니다.
각 군 특수부대 출신들은 누가 더 강한지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시민 4명이 테러범에게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긴박한 순간 멀리서 특전사 정예요인을 태운 헬기가 다가옵니다.
재빨리 옥상에 내린 대원들은 건물 내부로 침투하고,
동시에 다른 팀은 줄 하나에 의지해 눈 깜짝할 사이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위에서 아래에서 입체적인 작전으로 테러범을 제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인질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관 / 특전사 귀성부대 소령
- "국가 급 기동부대로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려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수원의 한 실내수영장.
올해 창설되는 해경 특수기동대 응시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물속에 뛰어듭니다.
모두 특전사와 UDT, 해병 특수수색대 등 각 군을 대표하는 특수부대 출신들입니다.
한껏 숨을 참은 채 물속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재빨리 파이프를 결합합니다.
4kg의 쇳덩이를 몸에 감고,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도 씁니다.
각 군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인터뷰]
"합니다."
실기시험을 통과한 최강 전사들은 오는 4월부터 불법조업 단속에 투입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