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가 조금 전인 오후 2시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격적으로 MRI를 촬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박 시장 아들이 갑자기 MRI 촬영을 하게 된 경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 씨가 오늘(22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 촬영을 마쳤습니다.
서울시청 기자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오늘(22일) MRI 촬영은 사실상의 공개 신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박 시장 측은 조금 후인 3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MRI 촬영 결과를 설명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병역 기피를 위해 MRI 사진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에 시달려왔는데요.
최근 인터넷에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동영상이 공개되고 여자친구의 신상까지 알려지는 등 개인 사생활 침해에 시달려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의 한 측근은 "그동안 박 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공개 신검을 포함해 어떤 형식으로든 모든 의혹들을 털어버리고 가자는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도 오늘 브리핑 자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뒤 MRI 결과가 공개되면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의혹과 관련된 그간의 논쟁도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