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지하에서 지하철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반이 약해 갑자기 도로가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과실이 드러나면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어제(18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왕길동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인 6차선 도로 한복판이 지름 10m, 깊이 20m가량 무너져 내려 50살 정 모 씨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