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임산부가 식당 여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곧바로 사태 수습에 나섰고,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신 6개월이라고 밝힌 여성이 인터넷상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33살 유 모 씨는 지난 17일 천안의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배를 때리는 등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 씨는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식당측은 종업원이 배를 때린 적이 없고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식당 주인
- "폭행으로 발로 밟고 배를 찬 게 아니라 그 손님이 종업원을 먼저 발로 가격을 했어요. 저희도 그 증거가 확실하게 있기 때문에…."
해당 가맹점 본사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사태의 원인을 파악해 문제의 가맹점에 가맹 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상렬 / 채선당 대외홍보팀 과장
- "입원 중인 피해 고객을 만나서 사과를 드렸고, 그리고 치료비 외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까지 모든 보상을 약속을 드렸습니다."
경찰은 양쪽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당시 식당에 있었던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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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