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 대사가 17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8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을 과장해 보도자료를 만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가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18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했다며 형사 처벌을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석 /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
- "(조사 전과 입장 변화 없으신가요?) 네, 입장 변화 없습니다."
김 전 대사는 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과장된 보도자료를 만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김 전 대사의 주도로 작성된 보도자료 배포 이후 CNK 주가는 실제로 6배까지 급등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사를 상대로 보도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김 전 대사가 보도자료 배포 직전 자신의 동생들에게 CNK 정보를 알려줘 5억 4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도록 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CNK 오덕균 대표에 대해서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는 등 귀국을 강하게 종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