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세계 정상들의 안전을 책임질 경찰 경호경비단이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G20 정상회의때처럼 시민들의 자율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특공대가 설치한 특수장치에서 굉음이 터져 나오고 문이 부서집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방 안으로 신속하게 들어가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유독 가스의 공격에도 침착히 대응해 갇혀 있던 시민을 구출해 냅니다.
누군가 귀빈을 향해 달려듭니다.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이 재빨리 몸으로 막아냅니다.
연달아 터지는 폭탄.
모두가 쓰러졌지만, 다행히 귀빈은 무사했습니다.
오는 3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테러에 대비한 경찰 '핵안보 경호경비단'이 발대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전홍 / 경찰특공대 전술팀장
- "인원은 밝힐 수 없지만, 하루에 8시간 이상씩 3개월간에 걸쳐서 거기에 맞춰서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보다 3배 가까운 50여 나라의 정상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교통문제가 관건.
경찰은 시민 협조와 함께 자율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허찬 / 서울지방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
-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저희들에게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 스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동차 이용 안 하기 등…."
핵안보 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공식 출범한 핵안보 경호경비단.
빈틈없는 행사 안전을 위한 다짐의 첫 출발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